목록전체 글 (246)
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대구 동대구역 앞에서 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취지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하지 못한 이유가 주목된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28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으나, 나가면 ‘무고연대’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또 고발될 것”이라며, 광역자치단체장 신분 때문에 행사 참석이 제약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서도 “참가할 수 없어서 유감이다. 나가면 선거법 위반이라서 못 나간다”라고 불참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이날 불참의 구체적 사유로, 그가 여러 송사에 휩싸인 한 시민단체를 ‘무고연대’라는 별칭으로 지칭하며, 해당 단체가 자신을 대상으로 선거법..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연례협의(Article IV) 보고서’와 IMF가 발간한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January 2025)에서 제시된 전망 내용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는 하방 리스크속에 구조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한국 경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나, 여러 하방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할 우려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민간 소비 및 투자 회복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약 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 반도체 수요 약세, 중국 등 주요 무역 상대국의 경기 부진, 그리고 지정학적 분쟁 심화 등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첫날, 한국 선수단이 여러 종목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으로 구성된 혼성 2000m 계주에서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이스 막판,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의 실책을 포착하며 선두를 재확보한 순간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이어 열린 남녀 1500m 경기에서는 여자부 ‘신성’ 김길리가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중국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이 8바퀴 남은 시점부터 선두를 지키며 중국 순롱의 방해에도 흔들림 없이 결승선을 통과,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장성우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견고한 실력을 입증했다. 프리..
고 오요안나 유족 측 변호인 전상범은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가해자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사건의 본질인 괴롭힘과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촉구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졌으나, 고인의 유서가 지난해 12월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구·경북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2750자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MBC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단시간 내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장을 내며,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가로세..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무대에서 한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여자 500m 결승에서 에이스 최민정이 43초01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동안 중국 선수들이 독식해온 부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날 경기장은 중국 관중들의 ‘짜요’ 응원을 침묵으로 만들었고, 김길리와 이소연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위상을 단번에 높였다. 최민정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연이어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약속을 현실로 만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혼성계주 20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기록적인 날을 장식했다.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그녀의 이번 성적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500m 부문에서 한국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51%로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여론조사업체 ‘공정’에 대해 편법 운영 등의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선관위 산하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의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해당 업체의 부적절한 운영 정황이 담겨 있다. 여심위는 지난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 추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심위는 ‘공정’의 분석전문인력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사에 따르면, 분석전문인력 3명 중 2명은 각각 1950년생과 1960년생으로, 실제로 심층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 의심된다고 적시했다. 또 한 명의 재직증명서 입사연도와 건강보험 취득일자가 불일치해 ‘허..
서울경찰청은 8일 텔레그램 성범죄 조직 ‘자경단’ 총책 김녹완(33)의 신상을 공개했다. 김씨가 저지른 범행은 피해자 수 234명으로, 과거 ‘박사방’과 ‘서울대 N번방’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 성착취 사건이다. 피해자의 68%인 159명이 미성년자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김씨는 2020년부터 5년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를 물색한 후 텔레그램으로 유인해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 정보를 확보해 협박한 뒤 조직원으로 포섭했으며, 조직원이 또 다른 피해자를 끌어들이는 피라미드식 구조를 만들었다. 목사로 불리며 자신을 최상위에 둔 계급 체계를 구축한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일상 보고와 반성문 작성을 강요하고 이를 어길 시 가학적 행위를 명령했다. 그는 전국을 돌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해외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야놀자는 지난해 말 숙박, 항공, 티켓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놀유니버스’를 출범하며 종합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여기어때는 한 달 뒤 종합여행사인 온라인투어를 인수하며 해외여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야놀자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384만명으로 여기어때(350만명)보다 앞섰다. 올해는 연휴 기간이 많아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양사의 모객 경쟁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플랫폼은 실적 개선과 상장, 매각 등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마케팅에 집중할 ..
에어서울이 출발 임박 항공권을 특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모션 ‘민트아워(Mint Hour)’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민트아워는 한 달 이내 출발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하며,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숙박과 여행 등 다양한 제휴처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민트아워는 일본 요나고, 베트남 다낭, 필리핀 보홀 등 국제선 3개 노선과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7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해 48시간 동안 열린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단기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항공권 예약과 출발까지의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민트아워를 정기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4.3대 1로 집계되며, 지난해 21.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사혁신처는 8일 발표를 통해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5111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9급 공채 경쟁률은 2016년 53.8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반등했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정부의 공무원 처우 개선과 더불어 경제 불안정에 따른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지원자 수는 오히려 1514명 늘어났다. 직군별로는 과학기술 직군이 22.1대 1, 행정 직군이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 모집 단위에서는 시설직(시설조경)이 100대 1, 교육행정 행정직이 363.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