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2/05 (14)
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정부가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첫 승진 인사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했다. 박 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 승진하며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경찰청은 5일 박 국장이 새 치안정감으로 내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등 주요 직책을 담당하는 계급이다. 박 국장은 현재 공석인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청장 자리는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비어 있는 상태다.대전 출신인 박 국장은 경찰대 10기 출신으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서울 광진경찰서..
카카오가 AI 업계의 뒤처진 입지를 만회하고 한국 시장에서 AI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국내 기업 가운데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AI 서비스 ‘카나나(KANANA)’에 오픈AI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카카오 AI 서비스의 확장과 한국 시장 내 오픈AI의 입지 강화에 중점을 둔다.카나나는 AI 비서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기억해 최적화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홍대 맛집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과거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카나나는 사용자의 질문을 인지하고 전달하는 ‘..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당근마켓에서 중고물품 직거래를 약속했으나, 판매자가 연락을 끊고 나타나지 않아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다. 최근 경기 침체로 중고거래가 늘면서 이처럼 노쇼(No Show) 피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당근마켓의 월간이용자수(MAU)는 2019년 400만 명에서 지난해 2000만 명으로 급증했지만, 비매너 사례도 함께 늘었다. 당근마켓은 신고 시 경고와 이용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매너온도가 금방 회복돼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한다.전문가들은 법적 규제는 어렵기 때문에 플랫폼의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영애 인천대 교수는 “노쇼가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플랫폼이 강력한 페널티와 안정적 거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 스타 강사로 알려진 전한길(55)이 최근 비상계엄 옹호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가운데, 가족 내 갈등과 신변 위협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전 씨는 지난 4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아내가 집을 나가려고 한다”며 가족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내 입장에서는 가족 전체가 욕을 먹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것 같다. 제가 연봉 60억 원을 벌고 인기 있는 강사로서 굳이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전 씨는 자신이 받는 신변 위협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한길 죽여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며 “여러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개인 경호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경찰에 신..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리모델링조합이 170억 원의 대여금 채무를 갚지 못하겠다며 법원에 파산 신청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조합원들은 오는 22일 해산 총회를 열고 리모델링조합을 해산한 뒤 법적으로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파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조합 측은 "1가구당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갹출금을 거둬야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조합원들을 강제할 방법이 없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지연이자만 늘어나 현실적으로 파산 신청이 최선"이라고 밝혔다.조합은 지난 2008년 설립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으나 신(新) 공법의 기술 검증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17년간 지연됐다. 이에 따라 2016년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2021년 시공 계약이 해지되며 사업은 중단됐다..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유산 상속 문제로 대만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만 매체 둥선방송국(ETTV)을 비롯한 여러 언론은 서희원이 남긴 유산 규모와 이를 둘러싼 법적 가능성에 대한 관측을 보도했다.서희원이 남긴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250억 원)의 부동산을 포함해 상당한 재산으로 추정된다. 대만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 내 펜트하우스 소유와 더불어 연간 수익만 최소 35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적 상속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서희원의 두 딸과 현 남편인 구준엽이 유산을 3분의 1씩 나눌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현지 변호사들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혼인 기간이 짧았다는 점을 들어 구준엽의 상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최강 한파 속에서도 법원으로 향하는 이 대표의 모습은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는 기존 공직선거법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변호인 측의 전략이 주목됐다.이 대표 측은 지난 4일 공직선거법 250조 1항, 즉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를 규정한 조항에 대해 위헌성을 주장하며 위헌심판 제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조항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할 경우 형사 처벌을 가능하게 한다. 이 대표 측은 해당 조항이 헌법에서 보장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에게 영치금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5일, 김 전 장관이 구속된 피의자 30여 명의 계좌에 영치금을 입금했다고 밝혔다.김 전 장관 측은 "국민들이 보내준 영치금에 개인 자산을 보태 지원했다"며, 현재 확인된 피의자들 외에도 추가적으로 계좌가 확인되는 대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보내온 서신에서 서부지법 사건에 연루된 이들을 ‘애국전사’로 칭하며, 이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랫동안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이들의 행동을 애국적 저항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서부지법 난동 사건은 지난달 ..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가드 김영현(33)과 최성원(29)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5일 "두 팀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각각의 전력 보강에 나섰다"고 발표했다.이번 트레이드는 지난달 김종규와 정효근의 트레이드에 이은 후속 조치로, 각 팀의 포지션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최성원은 DB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김영현은 정관장으로 이적해 새로운 팀에서 포워드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DB는 최성원이 가드 알바노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비형 슈팅가드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통산 222경기에서 평균 6.6득점과 2.2어시스트를 기록해온 최성원은 이번 시즌에도 34경기에서 평균 5득점, 1.8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반면, 정관장은 ..
5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졌으나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에서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인접한 야산으로 확대됐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20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19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후 1시 12분에 모든 불길이 잡혔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현재 강릉 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