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최근까지도 칸디다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증세가 호전되어 퇴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긴 무명 생활 끝에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크게 히트하며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1989년 돌아와 ‘정 때문에’ 등의 곡을 성공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네가 뭔데’,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은 ..

구준엽이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표현하기 어려운 비통함을 전하며 감사와 호소의 마음을 담았다.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슬픔을 함께 나누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내 서희원을 애도하는 이들의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의 나이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고, 구준엽은 “어떤 말도 할 힘이 없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불거진 각종 가짜 뉴스와 루머로 인해, 고인의 가족과 자신의 사랑이 왜곡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무력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닌다는 등의 루머가 나를 두렵게 만든다”며, 서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근거 없는 말과 비난을 멈..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대왕고래’ 구조가 경제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받으면서 사실상 추가 시추가 중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탐사시추에서 가스 징후는 확인됐지만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가스 포화도가 기준에 못 미친 것이 결정적 이유다. 대왕고래 시추 실패로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도 불확실해졌다. 산업부는 일부 긍정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탐사를 검토하지만, 첫 시추의 부정적 결과로 인해 투자 유치가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3월부터 해외 투자 유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지만, 첫 시추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면서 투자금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부는 자원 개발의 모멘텀을 유지..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기 대선’이라는 표현을 금기시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도층과의 괴리 우려가 나오지만, 당 내부에서는 오히려 대선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윤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지도부는 윤 대통령과의 결별이 당내 입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는 공식적으로 조기 대선 관련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와 문자 폭탄 등 당심의 강력한 압박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당내 대선 경선의 민심과 당심 비중이 5대 5로 정해져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당심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당원들의 높은 지지가 계속될 경우..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완패했다. 1차전 1-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4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3분 과감한 왼발 슛이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남겼고, 팀은 단 한 개의 유효 슛도 기록하지 못하며 리버풀의 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코디 학포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들어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소보슬러이와 반 다이크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리버풀은 슛 26개를 시도하며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

오늘 새벽 충북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놀라며 긴급 신고가 잇따랐다. 이번 지진의 여파는 경기와 강원 지역까지 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새벽 2시 35분쯤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최대 진도는 5로 기록돼 창문이 깨질 가능성이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 이상의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10분 만에 충주를 포함해 경기와 강원 등 전국에서 스무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에는 지진 규모가 4.2로 추정되면서 서울, 인천, 전북, 경북 지역까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새벽 2시 50분 중..

구준엽 입장 전문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합니다.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

103일 동안 1,715.7km를 홀로 걸으며 남극 대륙을 횡단한 김영미 대장(4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짧은 여정 같지만 마치 3년을 보낸 듯한 느낌"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지난해 10월 출국한 김 대장은 남극 해안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49일 만에 남극점에 도달했으며, 총 69일 만에 대륙 횡단을 마쳤다. 체구는 작지만 100kg에 달하는 썰매를 끌며 체중이 14~15kg 빠지는 극한의 도전을 완수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에 서 있을 저 자신만을 떠올렸다"고 말했다.눈보라와 강풍 등 악천후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는 그는 "혼자 모든 걸 해결해야 했지만, 자연 앞에서는 계획이 무의미해지는 순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번 여정은 팀의 지원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가 실패로 결론 나자 사업 전반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석유 개발 사업은 허술한 계획과 과대 포장으로 시작부터 실패가 예견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가 미래의 게임체인저라며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이 프로젝트는 실상 허상에 불과했다”며 “프로젝트 발표 이후 주식시장까지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실패가 명백한 상황에서도 국민 세금을 퍼부으며 무리한 시추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무리한 낙관론과 국민의힘의 추가 예산 논의를 비판하며 “국민을 더 이상 현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투명..

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다섯 달 만에 다시 2%대로 오르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휘발유 15%, 경유 및 LPG부탄 23%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4월 말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시작 이후 14번째 연장을 기록하게 됐다.또한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다음 달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 톤을 조속히 도입하고,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는 매일 200톤 이상을 도매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동행축제 기간 온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