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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레버리지 투자의 정석인가, 고수익 환상인가…자세히 알아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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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레버리지 투자의 정석인가, 고수익 환상인가…자세히 알아보기

luminovus 2025. 2. 11. 00:54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TQQQ와 같이 고레버리지 지수추종 상품에 무한 매수를 시도하는 라오어 무한매수법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투자법은 기업 분석이나 복잡한 차트 해석 없이 정해진 규칙만으로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 간편한 투자 전략을 찾는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라오어 무한매수법은 크게 두 가지 줄기로 나뉜다. 첫 번째는 단기용 무한매수 전략이다. 이 방법은 전체 씨드를 40등분하여 매일 종가에 따라 매수 수량을 조절하는 방식인데, 가격이 평균보다 낮을 때는 더 많이, 높은 때는 적게 매수함으로써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를 노린다. 일정 목표가에 도달하면 일부를 매도해 익절하고, 40회의 매매 싸이클을 마치면 씨드가 소진된 상태에서 보유 수량의 1/4을 매도하여 다시 씨드를 확보한 후 반복하는 구조다. 이렇게 순환 싸이클을 자주 돌리면서 단기적인 수익을 축적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는 장기용 VR(value rebalancing) 전략이다. 이 방식은 나스닥의 지속적인 우상향을 전제로 하여, 기준선을 설정한 뒤 상단과 하단에 각각 120%와 80%의 밴드를 마련한다. 주식 평가금액이 상단 밴드를 돌파하면 일부 매도해 예수금을 확보하고, 반대로 하단 밴드에 이르면 예수금으로 다시 매수하는 리밸런싱 과정을 통해 보유 비중을 조절한다. 이때 예수금 보유 비중의 변화에 따라 기준선의 상승 기울기를 조정하는 보완 장치가 도입되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시장에 편승하면서도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한다.

 

프로모터들은 이 투자법을 통해 연 평균 2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대 수익률이 실제 시장 상황에서는 매우 비현실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레버리지 상품은 상승장이 강할 때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지만, 조정이나 변동성이 커지면 그 반대 효과로 급격한 손실을 입을 위험이 있다. TQQQ와 같은 상품은 닷컴 버블과 같은 대규모 폭락 사례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익률 데이터가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일반 투자자가 꾸준히 20%의 연 수익률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더욱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전략은 단순히 수익률만을 바라볼 수 없는 여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극심한 시장 하락이나 대공황, 지정학적 위기 등이 발생할 경우, 레버리지 효과는 잠재적인 수익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손실도 배가시키게 된다. 실제로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 대가들조차 레버리지 상품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개별주 투자와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라오어의 무한매수법은 단순하고 체계적인 투자 방식을 제시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수익의 환상과 극심한 위험이 공존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은 이 전략이 이론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일지라도, 실전에서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특유의 변동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종으로 전해지는 이번 분석은 레버리지 투자 전략이 단기간에는 눈부신 성과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거시경제적 위험 요소와 구조적 한계로 인해 그 환상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국, 라오어 무한매수법이 제시하는 연 20%의 수익률은 이상적인 조건 하에서만 가능한 수치이며, 현실 투자에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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