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트럼프 관세 여파로 비트코인 급락…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본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충격을 주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4580만 원) 아래로 급락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손을 떼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0분(미 동부 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3% 하락한 9만 767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 만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3일 비트코인은 1억 3844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며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가상자산들도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21% 하락해 2943달러를 기록하며 3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리플은 15%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16.4%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31일 10만 5000달러를 기록한 후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는 1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 제품에 각각 25%,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멕시코 역시 보복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이러한 관세 조치가 무역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서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세를 보여주는 국내 차트에서도 최근 며칠간 지속된 하락세가 명확히 드러난다. 5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1억 5000만 원 선에서 시작해 현재 1억 3844만 원으로 하락해 5일 만에 약 7.63% 떨어졌다.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어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레버리지 투자의 정석인가, 고수익 환상인가…자세히 알아보기 (0) | 2025.02.11 |
---|---|
Centrus Energy Corp 분석, 견고한 Q4 성장과 미국 에너지부 계약으로 미래 비전 강화 (0) | 2025.02.11 |
트럼프 관세 정책 여파로 원화 약세… 달러당 1470원대 진입 (1) | 2025.02.03 |
2024년 한국 1인당 GDP 3만 6천 달러 돌파… 일본·대만 앞서며 격차 확대 (0) | 2025.02.02 |
일본 금리 인상 예상 (0) | 202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