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2024년 한국 1인당 GDP 3만 6천 달러 돌파… 일본·대만 앞서며 격차 확대 본문

투자

2024년 한국 1인당 GDP 3만 6천 달러 돌파… 일본·대만 앞서며 격차 확대

luminovus 2025. 2. 2. 10:18

2024년 1인당 GDP - 순위❘국가❘1인당GDP❘인구수(만명)

 

2024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6천 달러대를 돌파하며 일본과 대만을 앞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전년 대비 454달러(1.28%) 증가한 3만 6,024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3만 6,132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IMF 추정치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 2,859달러, 대만은 3만 3,234달러로 나타나 한국이 두 나라보다 앞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과의 격차는 지난해 1,664달러에서 올해 3,273달러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 지속… 2년 연속 증가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 3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8년 3만 5,359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만 3,50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정부의 경기 부양책, 수출 호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효과로 2021년 3만 7,503달러까지 반등했으나 2022년에는 3만 4,810달러로 다시 내려갔다.

그러나 2023년부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다시 3만 6천 달러대를 회복했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1.28%로 둔화됐다.

 

명목 GDP 증가와 인구 둔화가 주된 요인

1인당 GDP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경상 GDP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경상 GDP는 전년 대비 5.9% 증가해 2021년(7.9%)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교역조건 개선과 물가 상승이 한국 경제의 명목 규모를 확대한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분모에 해당하는 총인구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1인당 GDP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전년보다 58.57원 상승한 점은 1인당 GDP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 1인당 GDP 4만 달러 시대 눈앞에

IMF는 올해도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7,675달러로 예상되며, 일본은 3만 5,611달러, 대만은 3만 4,924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IMF는 2027년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돌파하고 2029년에는 4만 5천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교역 여건 개선, 수출 호조, 기술 혁신 등 다양한 경제 요인에 기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속에서도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