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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능성 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조직 정비와 공약 발굴에 속도

luminovus 2025. 2. 8. 22:37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당은 겉으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조직 정비와 정책 과제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질문Q’를 출범했다. 이재명 대표는 출범식에서 “국민의 집단지성이 정치에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직접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나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의질문Q를 통해 수집된 질문과 의견은 정책 자료로 가공돼 향후 조기대선 공약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당은 정책위원회 주도로 상임위별 전문위원과 보좌진들이 조기대선 공약 발굴에 돌입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지시로 실무 작업이 시작됐으며, 이재명 대표가 내세우는 ‘성장’ 기조에 발맞춘 집권플랜본부도 재가동됐다. 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성장 그 자체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며, 기존의 격차 해소 및 분배 정책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통합을 위한 인선도 단행했다. 문재인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외교·안보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비명계인 홍성국 전 의원도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이러한 행보는 당내 비명계와 친문 세력을 아우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조기대선 준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내부적으로 공약 발굴과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지사 등 주요 인물들의 움직임에 따라 당내 주도권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기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의 정책과 조직 전략이 어떻게 결집할지, 당내 역학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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