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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故 서희원 사망에 유산 상속 논란…대만 현지 법적 관측 쏟아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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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故 서희원 사망에 유산 상속 논란…대만 현지 법적 관측 쏟아져

luminovus 2025. 2. 5. 16:20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유산 상속 문제로 대만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만 매체 둥선방송국(ETTV)을 비롯한 여러 언론은 서희원이 남긴 유산 규모와 이를 둘러싼 법적 가능성에 대한 관측을 보도했다.

서희원이 남긴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250억 원)의 부동산을 포함해 상당한 재산으로 추정된다. 대만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 내 펜트하우스 소유와 더불어 연간 수익만 최소 35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적 상속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희원의 두 딸과 현 남편인 구준엽이 유산을 3분의 1씩 나눌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현지 변호사들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혼인 기간이 짧았다는 점을 들어 구준엽의 상속분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3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대만에서는 같은 해 3월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서희원은 춘절 기간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일본에서 화장된 유해는 대만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대만에서의 장례 절차는 가족들이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태국 휴가를 중단하고 급히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서희원에 대해 좋은 말만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례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지만, “그녀는 나에게 영원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는 "언니는 춘절 기간 일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던 중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는 "이번 생에 언니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서희원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구준엽 역시 아내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그의 SNS에는 서희원을 추모하는 수많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으며, 팬들은 “당신은 그녀의 마지막 사랑”, “슬픔을 딛고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그를 위로하고 있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한 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전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만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서희원의 사망과 관련한 유산 상속 문제는 법적 절차가 복잡할 것으로 보이며, 현지 사회에서도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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