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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트럼프 압박에 결국 굴복… 대통령 전용기로 추방자 수송하기로

luminovus 2025. 1. 27. 19:59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 위협 앞에 입장을 번복하며,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 불법 이민자들을 대통령 전용기로 수송하겠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26일 아침, 자국민 추방자를 태운 미군 C-17 수송기의 영공 진입을 불허했으나, 같은 날 밤 "품위 있는 귀국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산 제품에 25% 관세를 즉각 부과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결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콜롬비아를 강하게 비판하며, 관세를 1주일 내 50%로 인상하고 금융 제재를 추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는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기존 입장을 급히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의 페트로 대통령은 트럼프의 조치를 비난하며 "우리 국민에 대한 존중과 품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반발은 어려웠다. 콜롬비아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방 절차에서 자국민의 권리와 존엄성이 보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과 중남미 국가 간의 갈등이 재점화된 사례로, 향후 미국과 중남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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