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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 관세 폭탄' 예고! 멕시코·캐나다 실질 타격 임박…백악관 '선 관세 후 협상' 전략 가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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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 관세 폭탄' 예고! 멕시코·캐나다 실질 타격 임박…백악관 '선 관세 후 협상' 전략 가동"

luminovus 2025. 1. 27. 19:5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위협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미국 정·재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협상을 위한 엄포로 여겨왔으나, 최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 보좌진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회담 전 25%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며, 이 조치가 이르면 2월 1일 시행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관세 부과를 경고하는 전략을 써왔지만, 실제로 관세를 부과한 사례는 드물었다.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실제로 부과할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첫 임기에서도 비슷한 위협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관세 부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백악관 내부에서 '선 관세 후 협상' 전략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보호무역주의 성향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후보자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이 이러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일부 백악관 고문들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관세를 실제로 부과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허풍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민, 마약 유통, 제조업 이전 등 다양한 문제에서 유리한 협상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콜롬비아와의 충돌로 드러난 '즉각 관세' 기조
콜롬비아와의 최근 충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콜롬비아가 이민자 처우 문제를 이유로 미국 군용기의 착륙을 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구체적 관세 수치를 제시하며 행정 명령 준비를 지시했다. 이는 기존에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던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다.

한 미국 정부 고위 관료는 WSJ에 "콜롬비아 사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효과적인 협상 도구이자 제재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관세 전략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도미노 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관세 논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국제 무역 정책에서 강경한 행보를 이어가며, 미국 우선주의를 재차 강조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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