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가 해줬던 사라다 먹먹" 하승진, 설 앞두고 모친상 비보.."잘 추스르겠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39)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하승진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은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참 무겁다"며 "2025년 1월 26일 오전 1시 10분, 저희 어머님께서 영면에 드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분간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일이 어려울 것 같아 영상 업로드와 라이브를 잠시 멈추려 한다"며 "시간을 가지고 감정을 잘 추스르고, 다시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하승진은 2022년 강남의 유튜브 채널 ‘강나미’에 출연해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셔 요양원에 계신다”며 “처음엔 힘들었지만 받아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하승진은 강남의 어머니가 만들어준 사과 샐러드를 보며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초등학교 때 사과 샐러드를 자주 만들어주셨다"며 “요리를 잘하지 못하셨지만, 내가 맛있다고 하면 몇 달 동안 계속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은 과거 어머니가 친구들을 위해 만든 떡볶이를 떠올리며, 친구들이 맛이 없다고 남긴 음식을 끝까지 먹었던 이야기를 전해 듣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하승진은 국내 최장신 센터이자 한국인 최초 NBA 리거로, 2019년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이후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방송 해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매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