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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tvN 드라마 ‘원경’이 11일 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성녕대군의 죽음으로 시작된 슬픔과 갈등은 세자 교체라는 큰 변화를 가져왔고, 원경(차주영 분)은 마지막까지 조선을 위한 길을 설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성녕대군의 죽음 앞에서 이방원(이현욱 분)은 동생의 임종을 외면하고 사냥에 나선 양녕대군(문성현 분)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라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양녕은 폐세자 신분이 되었고, 이방원은 충녕대군(박상훈 분)을 새로운 세자로 지명했다. 원경은 양녕대군을 설득해 스스로 물러나도록 이끌었고, 충녕대군에게는 세자로서의 준비를 강조했다. 시간이 흘러 충녕은 훗날 세종(이준영 분)이 되어 조선을 으뜸의 나라로 만들었다. 마지막 여정을 앞둔 원경은 병에 걸려 힘..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방첩사령부 참모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신청을 기각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1일 열린 7차 변론에서 “증인 신청의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인천 연수을 선거구 투표자 대조 검증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재는 지난달 해당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이날 이의신청과 같은 취지의 2차 신청도 전원일치로 기각했다. 다만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은 평의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의 불출석으로 오는 13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의 증인 신문 시간이 앞당겨졌다. 현재까지 13일 예정된 8차 변론..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의 방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팀 재정비를 위한 큰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0골 8도움으로 기록을 세웠으나, 경기력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리버풀전(0-4 패) 이후에는 주장 자격 논란까지 불거졌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은 주장감이 아니며, 팀이 어려울 때 기여하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FA컵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한 손흥민의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다. 전 토트넘 공격수 저메인 데포는 “..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스토리’가 오는 13일 메인넷과 자체 가상자산인 토큰 ‘IP’를 공개한다. 지난해 창업자가 토큰 발행에 대해 말을 아꼈던 것과 달리 이번 결정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수순으로 보인다. 스토리는 지식재산권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화하고 이를 위·변조 불가능한 상태로 저장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IP 토큰은 스토리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전체 발행량의 58.4%가 커뮤니티, 재단 운영 및 초기 인센티브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카카오에 5000억 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제이슨 자오가 공동 창업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동계아시안게임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팀추월 레이스에서 새 역사를 썼다. 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정재원, 박상언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하며 개인 통산 9번째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은메달로 그는 쇼트트랙의 전설 김동성을 제치고 한국 선수로서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이승훈은 이미 최다 금메달 기록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매스스타트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불과 7개월 만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

가수 고(故) 신해철 씨의 의료사망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은 강세훈 전 스카이병원장이 또 다른 의료과실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는 11일 강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한 1심을 유지하면서 법정구속했다. 강씨는 2014년 60대 남성 환자의 심부정맥 혈전 제거 수술 중 혈관을 손상시키는 과실을 저질러 환자가 사망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로 대량 출혈이 발생했고, 전원 조치가 늦어 환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법정구속을 면했던 강씨는 항소심에서 법원이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고도 피해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법정구속됐다. 강씨는 앞서도 신해철 씨에게 위장관 유착 박리 수술 ..

방송인 주병진이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13살 연하의 변호사 신혜선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며 솔직한 감정을 나눴다. 지난 10일 방송된 14회에서는 두 사람이 대방어회로 식사를 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병진은 데이트 초반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앞에 계시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혜선은 “저한테 취하신 것 같다”고 받아치며 둘 사이의 호감을 드러냈다. 주병진이 “기분이 좋다”고 하자 신혜선은 “좋으셔야죠. 저랑 같이 있는데”라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식사 중 주병진이 “뭐가 묻었냐”고 묻자 신혜선은 “사랑?”이라고 대답해 현장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대화 도중 결혼 전 동거와 이혼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도 했..

국민의힘이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성과를 강조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정권의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윤 정부가 이를 정상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물가 안정, 국가부채 관리, 주택 시장 안정,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정부의 주요 성과로 꼽으며 “문재인 정부가 흔들었던 한미동맹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복원됐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의료·교육 개혁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를 18번 언급하며 ‘이재명 방탄’과 민주당의 잦은 탄핵·특검 시도를 비판했다. 그는 “29번의 탄핵 시도와 23번의 특검법 발의는 야당의 횡포”라며 “이 모든 혼란의 주범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고(故) 오요안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혜은은 10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출연해 “MBC의 기상캐스터 처우는 예전보다 열악해졌다”며, 회사가 기상캐스터를 “소모품처럼 대하는 시선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혜은은 “후배들이 저처럼 되고 싶어 했지만,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었다”며 기상캐스터 재직 시절을 회상했다. 그녀는 오요안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어느 조직이나 왕따가 생길 수 있지만,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고,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23년간 운영해온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오은영의원’이 문을 닫고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다. 오 박사의 에이전시인 ‘오은라이프 사이언스’는 11일 공식적으로 이전 소식을 알리며 “단순한 폐업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오은영의원은 지난 10일부로 현 위치에서의 진료를 종료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매체에서 오 박사가 진료를 완전히 중단하고 방송과 아카데미 활동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자, 오 박사는 즉각 이를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오은라이프 사이언스 측은 “새로운 병원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서울이나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