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3조 몸값’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 메인넷과 토큰 출시 임박 본문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스토리’가 오는 13일 메인넷과 자체 가상자산인 토큰 ‘IP’를 공개한다. 지난해 창업자가 토큰 발행에 대해 말을 아꼈던 것과 달리 이번 결정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수순으로 보인다.
스토리는 지식재산권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화하고 이를 위·변조 불가능한 상태로 저장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IP 토큰은 스토리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전체 발행량의 58.4%가 커뮤니티, 재단 운영 및 초기 인센티브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카카오에 5000억 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제이슨 자오가 공동 창업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주목받으며 초기 투자 단계에서 기업가치 3조 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토큰 발행은 스토리 재단이 담당하며, 기술 개발은 이승윤·자오 공동 창업자의 PIP랩스가 맡는다. 이는 수이(Sui) 프로젝트의 사업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자주 채택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자오 창업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토큰 발행 계획에 대해 말을 아낀 것도 이러한 구조적 이유 때문이었다는 것이 스토리 측의 설명이다.
스토리의 토큰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즉각 상장 공지에 나섰다. 특히 국내에서는 빗썸이 공지했지만 거래 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반면 해외 대형 거래소 바이비트, 쿠코인, 오케이엑스는 13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거래소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최근 최초 상장 코인들의 급등 사례가 있다. 지난해 12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상장된 ’무브먼트(MOVE)’는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특정 거래소에서 상장가보다 수천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혼란을 빚었다. 금융당국 역시 이러한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빗썸 관계자는 “초기 유동성 문제와 예상치 못한 변수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거래 시점은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토리의 메인넷 출시와 토큰 발행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IP 토큰화라는 새로운 비전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늘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재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탄핵 심판 변론 종결 임박 (0) | 2025.02.12 |
---|---|
손흥민, 토트넘서 방출 위기…팬·전문가 비판 속 입지 흔들 (0) | 2025.02.12 |
‘빙속 황제’ 이승훈,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 달성 (0) | 2025.02.11 |
‘故 신해철’ 집도의, 또 다른 의료과실로 항소심서 실형 확정 (0) | 2025.02.11 |
주병진, 13살 연하 변호사 신혜선과 핑크빛 데이트…솔직한 호감 고백 (1) | 202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