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재건축 상황

서울시에 소규모재건축 진행 상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 (data.seoul.go.kr/dataList/OA-2253/S/1/datasetView.do) 에 따르면 현재(2020.1.7) 재건축 또는 재개발이 진행중인 곳은 총 626개입니다. (첨부파일 참조)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현황.c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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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눈에 띄는 소규모재건축 단지들의 상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송파구 가락현대5차아파트

가락현대5차 아파트 중 51,52동이 소규모재건축으로 재건축을 택했습니다.

2020.4.28에 조합설립인가가 났으며 2020년 7월에는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포스코 건설을 선택했습니다. 지하2층~지상 25층 규모의 174가구 (일반분양은 29가구) 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단지는 조합설립시에도 굉장한 단결력을 보이면서 엄청난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2021년 11월 착공 및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2. 강동구 고덕대우아파트

고덕대우는 2020.5에 동부건설로 시공자를 선정했습니다. 용적률을 300%를 적용해서 99가구에서 196가구로 늘리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3.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12·13동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방배삼호아파트는 1~13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11은 주거지역, 12/13동은 준주거지역으로 별도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9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고, 용적률 399.95%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34층의 11가구를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사업시행자를 한국자산신탁으로 지정하였는데, 사업방식을 바꾸어 조합을 설립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아직 조합이 설립되기 전 이기 때문에 시작도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원래 2020년 2월 기사에 따르면, 총 145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규모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계획했으며, 2020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2021년 착공하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4. 강동구 길동한전우성아파트

2020.9.4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본 아파트는 총 162세대 규모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얼마나 세대가 늘어날지 등의 정보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직 시공사를 정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5. 구로구 길훈아파트

서울 구로구 길훈아파트 [사진=네이버 항공화면 갈무리]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

조합설립이 19.2.12에 완료되었습니다.

이 후 2020년 8월에 중흥토건이 길훈아파트의 소규모 재건축을 수주했습니다. 용적률 199.96%를 적용해 6개동 230가구로 예정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추진하고 2021년 안에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며 2024년 1월에 입주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최근 소규모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장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사업이라는 것이 예상치 못한 법제적/절차적 난관과 조합원간의 갈등, 그리고 아파트 소유주와 상가 소유주간의 대립 등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만, 소규모재건축의 경우에 추진위를 설립하지 않아도 되므로, 넘어야할 산이 훨씬 적은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구성원간 소통이 원활하여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빠른 시간에 완료시킨다면, 이 후 착공하고 입주하는데까지는 생각보다 훨씬 적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