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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 책임론' ... "촛불혁명 뒤 좋아진 것 없어"

luminovus 2025. 2. 9. 13:38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를 두고 비명계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당내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책임론을 제기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고민정 의원 등은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통합과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당원들과의 자리에서 “촛불혁명 이후에도 국민 삶은 바뀌지 않았다”며 박근혜 탄핵 이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발언은 당내 친문 진영의 불편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현재 상태로는 조기 대선 시 민주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김부겸 전 총리 역시 “통합이 없으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며 우회적으로 현 지도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비명계 주자들을 향한 유시민 전 이사장의 비판도 논란을 증폭시켰다. 그는 비명계의 움직임을 두고 “망하는 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나, 이에 대해 고민정 의원은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민주당이야말로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다양한 목소리를 차단하는 것은 민주당을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도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유시민 전 이사장이 원하는 민주당은 북한식 전체주의”라며 민주당의 내분을 비꼬았다.

당내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가 앞으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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