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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 참사... 제22서경호 침몰로 사망 4명, 실종 6명

luminovus 2025. 2. 9. 13:36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제22서경호가 침몰하는 대형 해상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4명, 실종자가 6명으로 집계됐다. 구조된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새벽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 각 3명씩 총 14명이 타고 있었다. 생존자들은 악천후로 거친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모두 한국인으로, 구명뗏목에서 구조된 선장 A씨(66)를 포함해 4명이다. 특히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로 바다에 떠 있던 선원 2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생존자 중 외국인 4명은 저체온증과 오한 증상을 호소했지만 건강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해수부와 국방부도 구조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어선 사고로 인한 사망자·실종자가 급증한 가운데 발생해 해양 안전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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