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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윤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 화제

luminovus 2025. 2. 5. 16:26

정부가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첫 승진 인사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했다. 박 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 승진하며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

경찰청은 5일 박 국장이 새 치안정감으로 내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등 주요 직책을 담당하는 계급이다. 박 국장은 현재 공석인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청장 자리는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비어 있는 상태다.

대전 출신인 박 국장은 경찰대 10기 출신으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등 정보경찰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정보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보경찰 조직 개편 업무를 맡으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박 국장은 파격적인 승진 코스를 밟았다.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에 파견된 후,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했으며 같은 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치안감으로 승진해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현수 국장 외에도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 남제현 경무관(국정상황실 파견), 박종섭 경무관(국무조정실 파견) 등이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되며 대규모 고위직 인사가 이뤄졌다.

최상목 대행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등 치안 불안 요인을 고려해 서울경찰청장 자리를 장기간 공석으로 두기 어렵다고 판단해 빠른 인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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