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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들 ‘연봉 50% 보너스’ 받았다

luminovus 2025. 2. 3. 18:59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 직원에게 연봉 최대 50%에 달하는 연말특별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주가 흐름을 보면 1년 새 약 4%가량 올라 투자 성과도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직원 고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했으며, 최고 등급인 Sss 등급은 연봉의 40% 이상, 최대 50%를 챙겼다는 후문이다. 반면 최하등급을 받은 경우 인센티브가 없었을 수 있다.

 

네이버는 고과를 Bb, B, A, Aa, Ss, Sss로 나누는데, 평균적인 A 등급은 연봉의 약 16%, B 등급은 9.6%를 보너스로 받는다. 지난해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이 약 1억1900만 원이니, 중위권 고과만 받아도 1900만 원 이상이 지급된 셈이다. 실제로 한 직원이 2800만 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았다는 인증 글도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 밖에 올해 초 전 직원은 ‘스톡그랜트’를 통해 500만 원어치의 자사주를 추가로 받았고, 주가가 1월 초 대비 9% 이상 오르면서 아직 주식을 보유한 직원들은 평가이익이 더욱 늘어났다.

네이버 주가 역시 실적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현재 주당 21만7000원 수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4.33% 상승했고 주가수익률은 약 19.78%로 나타났다. 52주 최저가가 15만1100원, 최고가는 22만15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는 상당히 견조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도 ‘돈이 되는’ 서비스에 집중한 전략이 실적과 주가를 함께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매출이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1조9790억 원 수준에 달하며 영업이익률은 18.5%로 추산된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수연 대표의 연임도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본인의 성과급은 주가상승률에 연동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인 탓에 생각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수익률이 -11.21%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을 근소하게 웃돌았다. 다만 주가가 최근 들어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어 올해 성과분에 대한 기대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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