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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결혼과 신앙 사이에서의 극적인 반전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고…”

luminovus 2025. 2. 10. 13:34

가수 강원래의 아내이자 방송인 김송이 과거 결혼 생활의 위기와 상실을 딛고 깊은 신앙으로 삶을 회복한 사연을 전해 화제다. 그녀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상처와 회개, 그리고 신앙의 깨달음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김송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집 개조 프로젝트가 갑작스럽게 무산됐던 일화를 언급하며, “내 안의 기복 신앙이 깨진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기회를 잃은 순간 실망하기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돌아보게 됐고, 모든 일의 주체는 결국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결혼 생활 초기의 힘들었던 시간도 고백했다. “예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었다. 콩깍지가 벗겨지고 나서 그야말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신앙이 없었다면 이혼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송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상실감도 솔직히 드러냈다. “원래 오빠도, 엄마도 잃었다”며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떠올렸지만, 반대로 자신에게 찾아온 송송마켓과 같은 축복들이 하나님의 계획에 있음을 믿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초신자 시절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불신자였던 자신에게 뜨겁게 다가왔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도, 이제는 기적을 바라기보다 말씀 속에서 죄를 깨닫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깊은 평안을 느끼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쉬운 방법보다 말씀에 의지하며 나아간다”고 덧붙였다.

 

김송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신앙을 통한 삶의 변화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김송이 남긴 전문

 

추워도 더워도 우리 선이랑 뚫고 예배 갑니다아~

 

피해자라고 남 탓하고 원망한 일은 이미 과거형이 되버려서 감사하다.

 

나에게 임하고 닥치는 사건이 올 때는 매번 말하지만 내 욕심 때문에 온 것임을 알기에 숙연해지고 할 말을 잃게 되고 겸허해지고 회개로 낮아진다.

 

예화를 들자면 예전 모 방송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재벌기업에서 집을 싹 다 개조해준다고 우리의 몇억 비용과 나머지는 재벌가에서 건설 인테리어 다 제공해준다고, 방송 내용은 삐까번쩍… 방송 스태프와 건설 인테리어 쪽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견적을 내고 공사하기로 한 바로 전날 재벌기업 회장이 방송을 안 한다는 내용이었다.

 

스태프와 회사 직원들이 모두 할 말을 잃고 우리에게 사과만 엄청 해대는데, 그 순간 나는 맘속으로 회개했다. 내가 주일 설교를 듣고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어떤 *을 다시 받아주었는데 그 일이 있은 후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오니 ‘아~ 내가 용서하고 받아줬더니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후한 대접을 해주시는구나’ 했던 내 안의 기복 신앙을 순간 확 깨닫게 되었던 일이었다. 내가 뭐라고! 하나님이 시작과 끝의 주체이신데…

 

이런저런 일들이 쌓이다 보니 허투루 넘기지 않게 되고 모든 일에 우연이 절대 없음을 인정하게 되더라. 말씀으로 내 죄가 드러나면 바로 인정, 바로 회개가 된다. 하나님이 무조건 옳으시다는 것.

 

예전에는 회피도 했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회피가 아니라 하나님께 따졌고 소리쳤었는데 주님은 그런 나를 그냥 끌어안아 주셨다ㅠㅠ. 주님은 그냥 사랑이다.

 

잃어버린 것 많지… 사랑하는 내 애인였던 원래 오빠도 잃었고, 나의 해달별이었던 우리 엄마도 잃었고… 또 잃을까 봐 두려운 건 건강, 선이, 돈, 가족 다 세상적인 것들이다.

 

반대로 차지해서 좋은 건 내 인생에 부를 이름이 아니었던,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에 시나리오에는 이미 짜여 있었던 하나님과 나의 송송마켓 일. 나는 하나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가고프다.

 

초신자였을 때 불신자였던 내게 뜨겁게 찾아오신 전지전능의 하나님이 그립다. 지금은 내 수준을 높여주셔서 이제는 초월적인 기적 같은 짠~! 하는 일은 없지만 이렇게 말씀으로 내 죄를 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지금이 감사할 뿐이다.

 

문제를 당장 해결해 줄 것 같은 쉬운 방법을 찾는 일은 많다. 일을 할 때 친정오빠에게 방법을 찾게 하고 도움을 구하는데… 솔직히 하나님이 막으시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막히는 걸 알기에 큐티하며 말씀에 의지하여 결정하고 적용하는 걸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예배 때 따지는 조건이나 상황은 없다. 뭔 말이 필요하겠나? 나 같은 죄인이 그저 아멘이지.

 

영과 진리로 더 힘을 내야 할 일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더욱 기도로 매진하고 힘쓰는 것이고, 힘을 빼야 할 일은 처음 뜨거웠을 때 아직 말씀을 모르는 울 언니와 울 올케에게 내 열심으로 전도하고 복음 전하다가 들었던 소리는 “나 아직 수저도 못 드는 소화 못하는 아기인데 왜 젓가락을 들게 하냐고.”

 

그때 목사님이 설교 때 하셨던 [사람에게는 침묵으로 하나님께는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이 떠올랐고 내 열심으로 거꾸로 해서 사람들을 인내함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실족하게 했구나~를 깨닫던 때가 있었기에 지금은 힘을 뺀 상태이다.

 

오늘 말씀처럼 자기 죄를 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이고 싶지만 늘 죄된 세상에서 죄밖에 지을 게 없지만 (좀 전에도 남편 피드에서 함부로 글 쓴 사람한테 한바탕 욕을 풀어서 시원했지만 여전히 언어순화가 안 됨, 나 건들지 마, 나 침 좀 뱉던 년이라고 그러니 나랑 상대가 안 되니까 제발 건들지 마라.) 그래서 더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은 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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