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 재킷' 의혹 전부 무혐의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외유성 인도 출장, 샤넬 재킷 개인 소장, 경호관 수영 강습, 기업 임원 오찬 주재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를 받던 김 여사를 불기소 처리했다.

 

검찰은 2018년 ‘인도 디왈리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일정이 추진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 타지마할 관람 또한 인도 측 제안에 따라 공식 일정을 소화했으므로 직권남용이나 국고 손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

 

샤넬 재킷 착용 논란 역시 김 여사가 무상 대여 후 반납했고, 동일 모델을 별도로 만들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을 뿐 개인 소장이나 특수활동비 지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호관 수영 강습, 기업 임원 오찬 주재 의혹도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

 

검찰은 다만 김 여사의 옷값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에 대해선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