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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칙 금메달' 린샤오쥔"... 한국, 아시안게임서 억울한 은메달

luminovus 2025. 2. 9. 13:31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그의 승리가 반칙 플레이 정황으로 얼룩지면서 논란이 뜨겁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중계 영상을 분석한 국내 빙상계 관계자는 “중국 선수 쑨룽이 린샤오쥔을 뒤에서 밀어주는 장면이 명백히 포착됐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결승 경기는 치열했다. 박지원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절묘한 타이밍에 인코스를 파고들어 린샤오쥔과 쑨룽을 단숨에 추월했다. 금메달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지만, 그 순간 변수가 발생했다. 뒤따르던 쑨룽이 오른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다. 이런 장면은 보통 계주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플레이였다. 쑨룽의 밀어주기로 속도를 얻은 린샤오쥔은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박지원을 추월했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ISU 규정 295조 2항은 명확하다. 경기 중 팀 동료로부터 밀어주는 도움을 받을 경우 선수는 제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 장면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손에 쥐었고, 박지원은 억울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심판의 무대응에 대해 국내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시간은 경기 후 15분 이내다. 그러나 반칙 장면을 뒤늦게 확인하면서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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