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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왕고래 프로젝트,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정부·여당 사죄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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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왕고래 프로젝트,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정부·여당 사죄해야”

luminovus 2025. 2. 7. 16:0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가 추진했던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전자 시총의 5배라며 이제 우리도 산유국이라고 국민을 현혹했던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사기극으로 끝났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주도한 장본인은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 모두를 겨냥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와중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나서야 하며, ‘의도치 않았지만 유감’이라는 장관의 말은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여당을 향해서도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되살리겠다는 망동을 그만두길 바란다”며 “다시는 국민을 호도하는 가벼운 언행이 정부와 정치권을 뒤덮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6-1광구 북부와 8광구를 시추한 결과 가스 포화도가 낮아 추가 탐사가 사실상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7개 유망구조에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됐다고 밝혀 추진을 공식화했던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결론 내린 셈이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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