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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트로트 거장 송대관,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9세

luminovus 2025. 2. 7. 12:12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최근까지도 칸디다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증세가 호전되어 퇴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긴 무명 생활 끝에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크게 히트하며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1989년 돌아와 ‘정 때문에’ 등의 곡을 성공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네가 뭔데’,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은 그는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랜 절친이자 라이벌로 꼽히는 태진아와의 합동 무대도 여러 차례 펼쳐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송대관은 2001년 옥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최고 가수상을 휩쓸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재직하며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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