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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 대통령, 계엄 실패가 오히려 다행…군부정권 위험 있었다" 본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계엄이 성공했어도 대통령직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계엄 선포가 국민적 저항을 불러오고 군부 권력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지난 계엄 실패는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계엄의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정치적 한계와 불안감 속에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 패배와 당내 지지 부족으로 궁지에 몰렸고, 이런 상황에서 계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결국 4시간 만에 무위로 돌아갔다”고 했다.
또한 그는 계엄이 성공했다면 군부 권력이 개입해 윤 대통령이 축출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망했다. “계엄사령관과 국방장관이 주도권을 쥐고 군사정부로 넘어갔을 것”이라며, 과거 최규하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계엄은 국민 저항과 국제적 비난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을 불러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책임을 질 각오도 없이 정치적 명분 없이 계엄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와 한국의 국격에도 큰 타격을 줬다”며 “무책임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정치 상황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파면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파면 후 여권은 내부 갈등과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선 “젊고 신선하며 시대적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인물”이라며 대선주자로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과거의 보수 결집에만 집착해서는 승리할 수 없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위원장은 “다음 대통령은 국민 통합과 경제·사회 문제를 명확히 해결할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의 분열과 혼란을 끝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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