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배우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와의 인연 그리고 무명 시절의 고백

배우 구성환이 10년 전 반려견 꽃분이와의 특별한 만남을 회상하며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구성환은 "꽃분이는 저의 분신 같은 존재"라며 반려견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친구 집에서 강아지를 돌려보낼 상황이었는데 제가 술김에 '내가 데리고 키우겠다'고 했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강아지가 제 발목에 기대어 자고 있더라"며 "그날 밤, 이 친구의 숨소리가 내 심장 가까이 들리는 걸 느끼고 절대 보낼 수 없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성환은 무명 시절의 고충과 이를 견뎌낸 비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20년이라는 시간은 길지만, 나는 버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재벌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우리 아버지가 빌딩 4채를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사실 아버지는 작은 회사에 다니셨고 천호동에 빌라 한 채가 전부였다"며 "방송에서 집이 크게 보였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구성환은 끝으로 "질투와 욕심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가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나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