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수학의 세계를 만나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MoMath 모매쓰 국립 수학 박물관

뉴욕에 가면 누구나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파크, 브로드웨이 등을 떠올리지만…

뉴욕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 중 하나는 바로 모매쓰, MoMath (Museum of Mathematics), 세계에서도 드문 수학박물관이다.

 

보통 뉴욕 미술관하면 뉴욕현대미술관 MoMA를 먼저 떠올리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모메쓰에 꼭 들러보길 권한다.

관광객보다는 로컬들과 학교 연계로 방문하는 아이들이 많다.

 

MoMath는 뉴욕 한복판, 매디슨 스퀘어 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실내라서 비오는 날에도 가기 좋다.

 

이 곳은 아이들도 즐겁지만

특히 더 좋은 것은 어른들도 아이들이 놀 동안 잠시 쉴 수 있다는 점!

 

수학을 주제로 한 박물관은 정말 흔치 않다.

과학관이나 자연사 박물관은 많지만, 수학만을 다루는 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단순히 ‘전시를 보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지고, 굴리고, 풀어보는 체험형 전시가 대부분이다.

루빅스 큐브부터 보드게임, 추상적인 도형 퍼즐까지—그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스럽게 구성되어 있고, 단순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수학적 사고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오밀조밀 다양한 구성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살아나는 게 눈에 보인다.

 

네모난 바퀴 자전거를 타면서 도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구조물도 만들어볼 수 있다.

이것만해도 하루종일 할 수 있을 듯하다.

 

레일을 자유자재로 바꿔볼 수 있다.

그러면서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의 이동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데, 수학적 사고가 머리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듯 하다!

 

게다가 MoMath에서 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난 후에는

바로 옆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있는 쉑쉑버거(Shake Shack) 에 꼭 들르길..

밖에서 먹는 쉑쉑버거는 이 곳이 원조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