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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급박했던 계엄 상황 증언 쏟아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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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급박했던 계엄 상황 증언 쏟아져

luminovus 2025. 2. 12. 00:23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당시 계엄 선포 상황에 대한 증언을 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아침 국무회의에 참석 중 대통령실 호출을 받고 급히 서울로 이동했다. KTX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비화폰으로 통화하며 용산으로 바로 들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저녁 8시 40분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국무위원들은 계엄 선포를 만류했으나 윤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국무회의 소집 사실조차 몰랐다고 증언했다. 밤 10시 대통령실에 도착해 계엄 논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윤 대통령을 만류했으나 계엄은 강행됐다. 이후 신 실장은 국회 충돌 방지를 위해 군과 접촉했으나 지휘권 부재로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뒤 윤 대통령이 합참 전투통제실로 이동했으며, 정 실장과 함께 대통령을 집무실로 데리고 와 계엄 해제를 승인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제2계엄’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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