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의 오늘은 뭐 먹지?

상호금융 출자금통장,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 기대하며 투자자 관심 모아 본문

오늘소식

상호금융 출자금통장,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 기대하며 투자자 관심 모아

luminovus 2025. 2. 10. 22:11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2%대로 낮아지면서, 보다 높은 수익을 꿈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호금융권의 출자금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후 개설 가능한 이 통장은, 조합원이 된 후 매년 금고 총회에서 결정되는 배당률에 따라 이익을 나누는 구조다. 즉, 출자금은 이자 지급 방식이 아닌 금고가 벌어들인 이익을 배당금으로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출자금은 납입할 때마다 일정 단위의 ‘좌수’가 발생하며, 각 좌수마다 최소 투자 금액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평균 약 6만원 수준이었다. 배당률은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최근에는 일반 예금보다 높은 3~5% 수준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2024년도 잠정 배당률이 3.6%로, 세제 혜택까지 적용하면 실제 이율은 약 4%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합원 가입은 거주지나 직장 인근의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분증, 재직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자금을 납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또한, 상호금융기관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한 후 경영 실적에 따라 배당률을 결정하므로, 추가로 출자할 경우 그에 따른 좌수와 기간에 맞춰 배당금이 산정된다.

 

다만, 출자금은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며 중도에 쉽게 인출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조합원 탈퇴 후 다음 해 결산 총회가 끝난 뒤에야 환급받을 수 있어, 자금의 유동성이 제한되는 만큼 투자 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상호금융 출자금통장은 낮은 예금 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관의 재정 건전성과 중도 인출의 어려움 등 위험 요소 역시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