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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정권 퓨처스 감독, '자포자기하지 말자'… 선수 육성과 수비 강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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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정권 퓨처스 감독, '자포자기하지 말자'… 선수 육성과 수비 강조

luminovus 2025. 1. 28. 16:55

SSG 랜더스 퓨처스(2군)팀 박정권 신임 감독이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은 취임 소감을 밝히며 선수들에게 자포자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SSG는 27일 박정권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는 박정태 감독의 음주운전 이력 논란으로 인한 자진 사퇴 후 빠르게 결정된 인사다. 박정권 감독은 SSG 퓨처스팀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구단 육성 시스템과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 감독은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퓨처스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가려면 수비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타격은 기복이 있지만 수비는 훈련을 통해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많은 훈련량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모든 타구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비는 몸이 먼저 반응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도록 잘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는 ‘자신에게 지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경기에서 질 수는 있지만, 스스로를 포기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있다. 작은 것부터 야구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고 극복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첫인상은 금방 결정되지만, 그것을 바꾸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야구에 진심으로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꾸준한 자기 관리를 주문했다.

 

박 감독은 선수 육성 철학에 대해 “훈련량만 강요하지 않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유도하겠다”며, “퓨처스팀은 1군을 받쳐주는 중요한 기반이다. 퓨처스가 강해야 1군도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과 극의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마음을 읽고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1년 만에 팀에 돌아와 감사하다. 지난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1~2승 차이였다. 그 1승은 퓨처스팀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며, “1군의 성공을 위해 초반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SG의 새로운 퓨처스 사령탑으로 나선 박정권 감독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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